평면으로 이어지는 아방가르드의 모험
1980년대부터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지속한 다양한 매체 실험의 결실로서, 사회참여적 주제의식들이 평면에 펼쳐진다. 종이 위에 펜으로 무수한 선을 그리고 지우는 방식으로 생로병사의 고뇌와 희노애락의 사유하는 인간들의 모습과 그 세상을 담는 작가 신영성은 자신의 그림에 대해 인간이 건지려 하는 ‘호수 속의 달’을 그린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 노트에서 발췌)
인간은 호수 속의 달을 건지려고 한다. 나는 그 달을 그린다.